띠또는 2010년 6월에 태어났다.
아직 1년 7개월 정도 된 아기(?) 고양이.
고양이 나이로는 청년이지만 1년 7개월 밖에 세상을 모르니 나에겐 아직 아기다.
덩치는 산만해도 (지금 비행기 타야 하는데 크기때문에 큰일이다;) 생각과 행동은 아직 아기.
이거봐, 자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기지.
띠또가 오고 나서의 나의 생활은 띠또가 오기 전의 나의 생활을 무료하고, 시시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바꿔 놓았다.
고양이가 없는 삶이라...
이제는 생각할 수도 없지.
아침 우다다 후 밥달라고 아직 자고 있는 나에게 와서 얼굴을 핥으면 꼭 7시 30.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밥을 주고, 밤세 넘어트려 놓은 쓰레기통을 세우고, 그렇게 띠또로 하루를 시작한다.
얼마전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생활비가 모자른 적이 있었다.
그때 아이러니 하게도, 띠또 사료도 똑 떨어지고, 쌀도 똑 떨어졌었다.
돈이 들어올때까지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는 돈은 $30 정도가 고작.
난 그 돈으로 띠또 사료를 샀다.
그래, 널 굶길 수는 없으니 일주일 난 라면먹고 계란 삶아 먹지 뭐...

옆집 아저씨가 "아이고 이게 돼지야 고양이야" 해도 밥은 먹여야지.
사실 띠또가 fat하지는 않은데, 워낙 근육질에 뼈대가 굵다보니 여러 오해가 생긴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지, 뱃살도 없는 몸짱이라는 걸.
(우다다를 그렇게 해대는데 뚱뚱하면 말이 안되지)
작고, 소소한 많은 변화들이 있지만 가장 큰건 역시 나의 이상형이 변했다는 것.
어렸을 때는 잘생긴 남자
조금 커서는 자상한 남자
조금 더 크면 책임감 있는 남자
그리고 나중엔 존경할 수 있는 남자
하면서 추상적 이상형의 변화가 있었지만 저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남자라도,
잘생기고 자상하고 책임감 있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라도, 고양이를 싫어하면 안된다.
잘생기고 자상하고 책임감 있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라도, 고양이에게 알러지가 있으면 안된다.
이건 아마,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알러지 없는 튼튼한 몸을 가진 남자를 만나라는
띠또의 배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아름답고 기특한 생각을 하는 동안 띠또는 히터 앞에 누워서 퓨마 놀이를 했을 뿐이지. -_- 쳇
아직 1년 7개월 정도 된 아기(?) 고양이.
고양이 나이로는 청년이지만 1년 7개월 밖에 세상을 모르니 나에겐 아직 아기다.
덩치는 산만해도 (지금 비행기 타야 하는데 크기때문에 큰일이다;) 생각과 행동은 아직 아기.

띠또가 오고 나서의 나의 생활은 띠또가 오기 전의 나의 생활을 무료하고, 시시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바꿔 놓았다.
고양이가 없는 삶이라...
이제는 생각할 수도 없지.
아침 우다다 후 밥달라고 아직 자고 있는 나에게 와서 얼굴을 핥으면 꼭 7시 30.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밥을 주고, 밤세 넘어트려 놓은 쓰레기통을 세우고, 그렇게 띠또로 하루를 시작한다.
얼마전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생활비가 모자른 적이 있었다.
그때 아이러니 하게도, 띠또 사료도 똑 떨어지고, 쌀도 똑 떨어졌었다.
돈이 들어올때까지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는 돈은 $30 정도가 고작.
난 그 돈으로 띠또 사료를 샀다.
그래, 널 굶길 수는 없으니 일주일 난 라면먹고 계란 삶아 먹지 뭐...


사실 띠또가 fat하지는 않은데, 워낙 근육질에 뼈대가 굵다보니 여러 오해가 생긴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지, 뱃살도 없는 몸짱이라는 걸.
(우다다를 그렇게 해대는데 뚱뚱하면 말이 안되지)
작고, 소소한 많은 변화들이 있지만 가장 큰건 역시 나의 이상형이 변했다는 것.
어렸을 때는 잘생긴 남자
조금 커서는 자상한 남자
조금 더 크면 책임감 있는 남자
그리고 나중엔 존경할 수 있는 남자
하면서 추상적 이상형의 변화가 있었지만 저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남자라도,
잘생기고 자상하고 책임감 있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라도, 고양이를 싫어하면 안된다.
잘생기고 자상하고 책임감 있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라도, 고양이에게 알러지가 있으면 안된다.
이건 아마,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알러지 없는 튼튼한 몸을 가진 남자를 만나라는
띠또의 배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덧글
2012/02/01 01:5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Tito the Cat 2012/02/01 02:46 #
제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저도 금속 알러지가 있는 사람으로써 알러지가 있다고 튼튼하지 않다는건 아니구요 ㅎㅎ쓰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됐네요. 그냥 알러지 없음, 튼튼한 몸, 따로따로 생각해주세요~
Powers 2012/02/01 09:56 # 답글
전 동물이라면 격하게 좋아합니다. ㅎㅎ반대로 사람에 대해서는 좀 거리를 두는 편이지만..
Tito the Cat 2012/02/01 13:44 #
고양이는 모두 사랑스럽죠.반면에 사람은 안사랑스러운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흑곰 2012/02/01 11:50 # 답글
최근 시즌의 트렌드가 또 따신데서 퓨마놀이 ㅇ_ㅇ)ㅋ
Tito the Cat 2012/02/01 13:44 #
아 저거 트렌드 였군요 ㅎㅎㅎ이런 트렌디한 고양이 같으니라고 ㅎㅎ
흑곰 2012/02/01 13:58 #
겨울시즌 끝나면 또 안하죠 ㅇ_ㅇ)ㅋ
떠리 2012/02/01 14:07 # 답글
아이고 귀엽다. 저두 이상형 바뀌었다능..
Tito the Cat 2012/02/01 14:24 #
조건이 하나 더 늘은거죠 ㅎㅎ이러다 시집 못갈까봐 걱정이에요 ㅎㅎ
복숭아 2012/02/07 13:31 # 답글
저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합니다.그리고 이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자격도 되요
독립했거든요
그런데 !!!!!!! 그런데 !!!!!!!!!! 고양이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요.
고양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흙 ...
Tito the Cat 2012/02/07 14:30 #
헉..... ㅠㅠ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ㅠㅠ아기 고양이한테도 알러지가 나나요?
제가 몇몇 고양이에게 약한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데, 띠또는 아기때부터 키웠더니 괜찮았거든요.
지금도 어른 고양이 10마리에 2-3마리 정도한테는 알러지가 나요;; 아주 약해서 견딜 수 있는 정도지만요.
알러지도 개묘차가 있는듯... ㅠㅠ 한번 아기고양이 시도해보세요.
별아이 2012/02/15 07:29 # 답글
저희 고양이는 아침 7시에요... 30분이 빠르네요...밥 주고난 다음에 제가 또 자면 계속 끙끙대요... ㅋㅋ 그러나 한 아침 10시쯤 또 자면 그냥 같이 자 버린다는 게 함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