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빱 Tito the Cat in Seoul


얼마 전에 동생이 김밥이 먹고싶다하여 친히 말아주신 내 김밥.
무려 종류도 세가지 햄 치즈, 참치 마요, 그리고 디럭스급 참치 마요 햄 치즈.

9줄이나 말았는데 하루에 다먹었다.
여자 둘이서... 하루에 9 줄...

맛있었음!!

나도 김밥싸서 봄소풍갈줄 아는데...
같이갈 사람이 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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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예쁜 고양이가 요기있넹~ Tito the Cat in Seoul

요정 돋는 띠또입니다.
몇일 밥 안먹어서 걱정시키더니 이제 잘 먹어요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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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비행기 타기, 어렵지 않아요(부제:어깨 빠짐 주의하셈) Tito the Cat in LA

LA에서 인천으로~ 띠또를 모시고 왔습니다.
네... 정말 모.시.고. 왔습니다. ㅠ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엉엉 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귀여운걸요. 하악하악

일단... 다행이도!
법이 작년(2011) 12월 부터 바뀐다고 했다가 시행 불가로 인해 올해(2012) 12월로 미뤄지면서,
띠또는 블러드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됐습니다.
(이거 엄청 비싸거든요 ㅠㅠ 정말정말 싼 곳을 찾아 찾아, $200 견적 받았었습니다. 피검사만...)

그래서 필요한 서류는

1. 접종한지 한달 이상된 광견병 주사 기록. (저 피검사가 광견병 주사를 맞고 나서 그 항체가 잘 생성 되었나를 알려주는 그런 피검사라고 들었는데요, 일단 병원에서 피를 뽑아서 랩으로 보내는 그런 과정의 검사기 때문에 무지 비싸더라구요.)

2. 비행 10일내에 받은 건강 검진 기록.

겨우 이 두가지 였습니다.

거기에 항공권 예매와 (애완동물은 무조건 초과 수화물로 분리 되어서 아시아나 기준 $220 이었습니다.) 기내 탑승을 위한 다이어트.....

항공권 예매 하시려 전화하면 항공사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여쭤 보실겁니다.

"고양이의 무게가 어떻게 되나요?"

전 사전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담담한 마음으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네 케이지 포함 5키로 입니다."

사실은요... 케이지 빼고 5.5키로 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수화물칸으로 보낼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이런저런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눈 딱 감고 거짓말 하기로 했죠.
그리고 이때는 한달도 더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키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
케이지는 가장 가벼운걸로 샀습니다. 초 경량 1키로도 안되는 걸루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허접하게 생겨먹긴 했습니다만... 무게가 중요하거든요.

아무튼 눈 딱 감고 간식만 안먹어도 아마 케이지 포함 5.5 키로 까지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내 예약 했습니다.

혹시라도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공항에서 무게 재고 뭐라고 하면요?
모... 배째라지요. 어쩌겠어요. 그동안 쪄버렸다고 하면...

아무튼, 목표는 다이어트를 시켜서 어떻게든 5키로 근처로 만들어 내는 거였습니다.

전 예약을 좀 빨리 한 편인데요, 어디서 듣기로는 예약이 늦을 경우 같이 못올 수도 있다고...
왜냐면 항공기 한대에 탈수있는 동물의 수가 정해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만에 하나 그 자리가 다 찬다면!
같이 못오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거지요!

그래서 예약 후, 직원 언니와 거의 매일 통화하다 싶이 하며 띠또 귀국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비행 두달 반 정도 전에 광견병 주사 맞췄구요, 의사에게 부탁해서 접종 확인서에 싸인도 받았습니다.
이거 확인서 끊어 준거에 싸인이 없길래 다시 들고 가서 싸인 해달라고 했더니 그냥 그 밑에 해주더라구요.
왠지 싸인 칸이 있는거도 아니고...;; 불안해서 직원언니에게 전화.
그냥 싸인만 있으면 된다고...

암튼, 광견병 주사 맞추면서 전 띠또 마이크로칩도 해 줬습니다.
이게 법 시행이 취소되기 전에는 해줘야 했거든요. 저 비싼 피검사와 함께...
이때는 취소된다는 말이 없었기에, 마이크로칩도 해줬어요.
어쨌든 잘 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과연 한국에서 띠또를 잃어버릴 경우, 누군가가 스캔을 해서 나에게 연락을 해 줄까요?
미지수입니다...

그러고 눈누난나 있다가, 비행기 타기 일주일 전 쯤 건강검진 받았습니다.
Vet에 가서 그냥 얘 비행기 탈거다 했더니 알아서 척척 끊어 주더라구요.
아 그리고 그 검진서 아래에 USDA에 vet에게 싸인을 받으라는 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직원언니에게 바로 전화를 했죠.

"언니, 제가 건강검진서는 받았는데요. 아래에 보니까 USDA 싸인 칸이 있던데 이거도 따로 받아야 하나요? 이건 어디서 받는 건가요?"

사실 어디서 받는건지는 알고 있었어요.
전 치밀한 여자니깐요.
병원에서 나오면서 그 칸을 보고 바로 물어봤죠.
꽤 먼 곳으로 가야 하드라구요. 아니면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데, 그럼 비행 시간 내에 안올꺼 같고...
그 먼 곳까지 가느냐 마느냐 고민하다가 일단 전화 해 보기로 했죠.
전 치밀한 여자니깐요.

"이건 어디서 받는 건가요?"
도 사실은 계산된 대사라는 사실!
꼭 받아야 한다면, 그쪽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거나 (뭐 위치를 알고 있다거나... 다른 방법을 알려준다거나...)
아니라면 그게 몬가요? 라는 반응을 보일 듯 하여!
물어본겁니다.
전 치밀한 여자니깐요.

뭐... 대답은 예상했던데로...

"...(약간의 생각하는 시간. 아마도 모르나 봅니다) 의사 싸인만 받으시면 되세요~"

이 통화 녹음 되는거 아시죠 언니? 언니가 책임 지시는 겁니다 음하하하하.

네네. USDA 싸인은 안받아도 되십니다.

그냥 건강검진만 가지고 가시면 되구요.
이로써 사전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어떻게 또 바뀔지 알 수 없으니 꼭 법 시행을 확인해 보시고 항공사에도 전화하셔서 확인해 보세요~!)

그럼 이제 공항으로 가야 겠지요?

지금까지 받은 두개의 서류 (관경벙 예방 접종 서류 / 건강검진 서류)를 들고,
띠또를 케이지에 넣고! (이때 케이지는 소프트 케이지가 좋습니다. 1. 크기가 변할수 있기 때문에 기내에서 의자 아래에 넣기가 수월합니다. 이때 싸이즈는 항공사 마다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문의하시는게 좋습니다. 2. 가볍습니다. ㅠㅠ)

일단 짐을 보내는 곳으로 갑니다.
이때 고양이의 무게를 잴 수도 있기 때문에 부들부들 하면서도 담담한 척 하며 말합니다.

"고양이 있어요~"

네 다행이도 직원 언니께서는 별말씀 안하시네요. 무게를 재셨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무게 안쟀습니다.
그리고 바로 검역소로 가서 각종 서류를 보여줍니다.
네... 또 그냥 보는둥 마는둥, 확인만 합니다.
그리고 케이지 안의 띠또를 살짝 살펴봅니다.
끝이랍니다.
가랍니다.

전 허무합니다...


케이지 안에서 띠또는 의외로 얌전합니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정말 무거웠습니다. ㅠㅠ
짐도 짐인데 얜 끌고 다닐 수도 없고... ㅠㅠ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요 ㅠㅠ

그러고 나면 대망의 금속탐지기 통과 시간!!!

두둥!!!

이거 정말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왜냐구요...
고양이를 케이지에서 꺼내야 하거든요.
그리고 우리 고양이는 돼냥... 아니 거대 하거든요.
그리고 우리 고양이는 악마... 아니 낮선곳에서는 좀 거칠어 지거든요.

혹시라도 흥분해서 날뛸까봐 미리 목줄을 걸어 버립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꺼내서 안고 통과!!!

다행이도 띠또는 무서웠던지 저를 꼭~~! 잡고 얌전히 있더라구요.
덕분에 띠또 손톱에 어깨가 파였습.... ㅠㅠ

뭐... 안뛰쳐 나간게 어딥니까!

이렇게 모든 과정을 거치고 이제 편하게 비행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전 항공사의 배려로 한칸이 비어진 세칸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띠또를 한 자리에 놓고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동생이 앉아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띠또를 꺼낼 수도 있었어요.

당연히 완전히 꺼내지는 못하고, 애가 몸을 너무 웅크리고 있어야 하는게 불쌍해서 위에 뚜껑만 살짝 열어 줬더니 저렇게 목을 쭉 빼고 스트레칭을 하더라구요.
지나가던 승무원언니가 봐서 혹시 뭐라 할까 걱정했는데...
귀엽다고... 하고... 그냥 지나 갑니다.

언니 너무 착해요 ㅠㅠ

확실히 비행기 소음도 심하고, 사람들도 많고, 처음보는 광경에 많이 긴장한듯...
화장실도 안가고 (혹시나 하고 배변패드 깔아놓고 여분으로 몇장 가져왔었습니다.) 먹지도 않더라구요. (이거도 혹시나 하고 사료 조금 챙겨 왔었죠.)

그래도 걱정한거보다 훨씬 잘~ 인천까지 와 줬습니다.
야옹거리지도 않고 얌전하고 조용하게요.

사실 저렇게 고개를 쑥 내민건 처음 한 몇초 뿐이었고, 대부분은 계속 이 상태 였어요.

저게... 그냥 앉아 있는 겁니다.;;; (오랜 비행으로 투실투실 부어있는 저는 그냥 무시해 주세요 -_-)
띠또가 커서;;; 애가 편하게 앉으면 케이지 밖으로 머리가 나와요.
케이지에 앉아 있으려면 식빵을 굽거나 둥글게 말고 있어야 해요.
뭐.. 그게 고양이에게 불편한 자세는 아닌듯 합니다만, 그래도 13시간은 힘들 잖아요 ㅠㅠ

이렇게 비행이 끝나면, 인천공항에 도착 하셔서 검역소에 가시면 됩니다.

가셔서 아까 보여줬던 서류 보여주시고, 고양이 보여주시면 끝!!!!!
이제 새집에 가셔서 알콩달콩 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비행기 타기.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무거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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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Tito the Cat in Seoul

1. 집나온 후 3개월 안에 전국 맛집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남친을 사겨야 하는데...
벌써 집나온지 1개월이 지났군요...
이제 2개월 남았다. 분발하자!!라고는 하지만...
그 많던 "한국 들어오면 소개팅 시켜줄께~"는 어디로 간걸까요? -_-

2. 몸이 성치 않습니다. ㅠㅠ
왜이러는지... 온몸이 그냥 구석구석 안아픈 곳이 없네요.
그렇다고 살이 빠지는것도 아니라서 더 스트레스...
아프면 살이라도 빠지란 말이야!!
오히려 팅실팅실 붓고 있습니다...-_-

3. 띠또가 그제부터 갑자기 밥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단식 투쟁인가요...
토요일 제가 몸이 안좋아서 띠또 저녁을 본의아니게 스킵 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밥을 안먹네요...
걱정돼서 죽겠습니다 ㅠㅠ
병원이라도 데려가봐야 할까요?

4. 카메라 충전기가 사라져서 포스팅을 할수 없었습니다. (라는 핑계...)
하지만 오늘 찾았어요.
하지만 돼지코가 없네요. 110에서 220으로... 변환시켜야 합니다.
동생에게 들어올때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전 히키코모리화 되어가고 있거든요.

5. 몸이 안좋은것도 안좋은것이지만,
일단 일을 집에서 하게 되어서 더 몸이 안좋아 지는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밖으로 나가는 일을 잡아야 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과연 그게 쉬울지...-_-
히키코모리는 참 좋은거 같아요. 으히히히

결론. 이러다가 1번에 적은 전국 맛집을 속속들이 아는 남친, 줄여서 전.맛.속.남친은 물건너 갈거 같아 심히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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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끝! Tito the Cat in Seoul

긴 여정 끝에...
두번의 이사 끝에...
드디어 정착!

띠또는 고맙게도 너무너무 잘 적응해주고 있어요.
문제는 내가 적응이 안돼 내가 ㅠㅠ
근 2달간 계속 병치레중입니다.
왜이렇게 춥냐구요.. ㅠㅠ

복작복작한 주택가에 자리 잡았습니다.
띠또의 하루에는 "창가에 앉아 밖에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기", "윗집 개 짓는 소리 나면 침대 밑으로 숨기"가 추가 되었습니다.

띠또의 하품하고 이빨 붙이치는 소리가 딱!딱! 하고 들리네요.
평화로운 토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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